ADVERTISEMENT

[가볼만한 호남권 피서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호주머니 사정이 모두 어려워졌지만 여름내내 집에만 붙어 있기는 힘들다.

장마가 걷히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더위뿐 아니라 아이들의 등쌀 때문에도 그렇다. 7, 8월 가까이 호남권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가볼 만한 피서지를 이벤트중심으로 소개한다.

◇전남화순군북면 금호리조트 =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토.일요일 제외) 1박2일의 IMF형 가족캠프를 연다.

참가비는 4인 가족기준 14만7천원으로 17평형 콘도미니엄과 식사 3끼니 및 간식이 제공된다.

무료로 수영장.온천.놀이기구를 이용하고 레크레이션.자연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인원 추가때는 어른 3만5천원, 어린이 2만5천원. 0612 - 370 - 5071.

◇해남군송지면 송호해수욕장 = 오는 25, 26일 이틀간 해상 선박퍼레이드와 얼음조각전, 노래자랑, 바다씨름왕 선발 등으로 엮어진 땅끝여름축제한마당이 열린다. 땅끝과 불과 2㎞거리로 야영장이 넓어 캠핑하기 좋고 위락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0634 - 32 - 8942.

◇장흥군안양면 사자산 = 8월1일 1백50여팀이 참가하는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원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푸른 하늘과 초록의 산을 배경으로 나는 모습이 장관이다. 주변 관광지는 호남 5대 명산중의 하나로 꼽히는 관산읍의 천관산과 유치의 보림사, 수문포해수욕장 등이 있다.

0665 - 63 - 2509.

◇곡성군오곡면 압록유원지 = 강변축제가 8월7~9일 열려 각종 먹거리와 국악공연, 영화상영, 족구.팔씨름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곡성군이 바베큐 돼지고기를 공짜로 나눠주기도 한다.

철교와 반월교가 나란히 강을 가로질러 놓여 운치가 그만이고 주변에 참게탕.은어회 등의 별미를 파는 식당이 많다.

0688 - 63 - 0803. 또 신안 증도의 우전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0일부터 한달간 개펄축제 (0631 - 240 - 1241) , 여수시월호동 경도에서는 24~25일 참장어요리축제 (0662 - 688 - 4616)가 펼쳐진다.

◇전북고창 수박축제 =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이나 선운사 등에 피서가려면 수박축제가 열리는 오는 24, 25일이 좋다.

대산면의 대성고교운동장에서 수박먹기.왕수박선발.농악놀이.노래자랑 등을 구경할 수 있다.

0677 - 60 - 2378.

◇무주리조트 = 오는 25~27일 피서객들을 위한 팝스 콘서트를 여는데 댄싱경연.레크레이션이 곁들여진다. 가수는 김종서.박사인.자우림.포지션 등이 출연한다.

참가비는 1박2일 (숙박, 식사2끼니) 이 1인당 3만원, 2박3일 (숙박, 식사 4끼니) 5만원. 다음달 5~8일엔 ARS전화 (700 - 2567) 응모자 중 8백명을 추첨해 유명가수의 공연을 무료 관람시켜주는 환타캠프가 준비돼 있다.

0657 - 320 - 7000.

◇부안 변산해수욕장 = 다음달 1~4일 가수공연.노래자랑.변산아가씨선발.족구대회 등으로 짜여진 해변축제가 열린다.

해수욕장입구에선 먹거리 장터가 열려 부안의 수산물과 그 요리를 싸게 맛볼 수 있다. 0657 - 322 - 2282.

광주.전주 = 이해석.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