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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꼭 가볼 만한 축제 리스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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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를 식혀줄 7월 지역 축제들을 조인스닷컴 지역문화∙축제포털 아름다운 강산(drivingkorea.joins.com)에서 엄선하여 소개한다. 보령에 가면 미인이 된다? ▶ 12회 보령머드축제 - 일시 : 2009년 7월 11일 ~ 19일 - 장소 : 대천해수욕장 및 시내일원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양질의 머드 원료를 발견한 것이 십수년전. 피부노화 방지와 미용은 물론 피부질환까지 치료해 화장품원료로 각광받는 머드였지만 당시엔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착안한 보령시는 1996년 바다진흙을 이용한 머드사업을 추진해 머드팩 등 16종의 화장품을 개발했다. 천혜의 원료로 개발된 화장품이었지만 인지도 구축이 문제였다. 그 때 꺼내든 것이 보령머드축제. 1998년 7월 16개 프로그램으로 4일간 개최된 제1회가 이 축제의 출발점이다. 당시로선 낯선 소재였고 규모 역시 초라해 큰 기대는 걸 수 없었지만 30만 관광객이 다녀가며 가능성을 봤다는게 보령시 증언이다. 첫 해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억5000만원으로 기록됐다. 축제는 계속 진행됐다. 4회때부턴 기간이 일주일로 늘었고 어느새 머드는 보령의 지역이미지가 됐다. 그리고 2006년.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로 거듭난 머드축제는 2년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이름을 올렸고 2008년과 2009년에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지난 11회에선 축제기간 동안 8만 3천명의 외국인을 포함 22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5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다. 첫해와 비교한다면 7배가 넘는 관광객 동원이며 100배를 훨씬 웃도는 수익이다. 올해 12회는 이 기록을 또한번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올해의 주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이다. 총 55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체험행사 23종과 기획전시행사 7종, 연계행사 15종과 야간행사 10종으로 나뉜다. 머드어드벤처폭포와 머드레인터널, 대형머드탕과 머드슈퍼 및 커플슬라이드 등은 머드로 웰빙을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며 아시아드림콘서트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세컨드 스토리 등 야간행사 역시 축제의 한 축을 담당한다. 해수욕장 개장 시즌을 맞아 대천해수욕장과의 동시 참여도 가능해 바캉스에 일찍 돌입한 이들에겐 눈여겨 볼 만 하다. 해병대식 갯벌극기체험과 갯벌체험마라톤대회, 갯벌스키 등 이색적인 행사도 진행되며 주요관광지는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자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서울경기 지역 주민들의 접근도 용이하다. 피부미인이 되고픈 이라면 꼭 점찍어 둘 7월의 축제다. - 문의 : 보령시 관광과 041-930-3820 홈페이지 http://www.mudfestival.or.kr/index.html ▶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 - 일시 : 2009년 7월 25 ~ 26일 - 장소 : 북부해수욕장, 형산강체육공원 등 시내일원 포항은 예로부터 빛과 관련된 기록들이 많았다. 축제 메인행사장 북부해수욕장이 영일만을 끼고 있는데다 해와 달의 설화 ‘연오랑세오녀 이야기’ 역시 빛의 도시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다. 현재는 포항방사광가속기 빛이 미래의 빛으로 각광받고 있어 전통의 빛과 미래의 빛이 상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물론 이를 연결하는 현재시점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있다. 2004년 포항시민의 날 제정 기념 일일행사로 개최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07년 8,9일간의 국제행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세계 경제위기 등으로 예산이 절감, 이틀간의 축제로 축소됐지만 대신 집중도를 높여 짧고 내실있는 축제를 겨냥한다. 예상되는 관람객 수는 100만명.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불꽃쇼는 북부해수욕장에서 25일 1시간동안, 형산강체육공원에서 26일 10분간 쏘아올려진다. 26일의 불빛 퍼레이드도 볼거리. 이 밖에 한류스타 공연과 연예인 콘서트, 해변가요제와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 문의 : 포항시 054-270-2114 홈페이지 http://festival.ipohang.org/site/festival/ ▶ 2009 함양산삼축제 - 일시 : 2009년 7월 25일 ~ 29일 - 장소 : 상림공원, 필봉산 일원 함양산삼축제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산삼(산양삼) 재배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수천만 포기의 산양삼을 식재한 함양군이 이를 알리고자 개최하는 축제로 10년 후 ‘세계산삼엑스포’를 겨낭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축제는 산양삼과 약초 등으로 25억원의 판매수익과 150억의 경제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켰다. 5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산삼과 약초와 천년의 숲이 어우러진 자연체험, 세계산삼학술행사, 산삼마라톤, 산삼가요제, 청소년가요제, 댄스경연대회, 산삼캐기체험, 심마니원시생활체험 등이 주요행사로 준비된다. 건강웰빙 바람을 타고 청정지역 산지의 산양삼, 산약초를 내세운 산삼축제는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건강쉼터로서도 추천할 만 하다. - 문의 : 함양군 055-960-5174 홈페이지 http://sansam.hygn.go.kr/ ▶ 제7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 - 일시 : 2009년 7월 10일 ~ 19일 - 장소 : 부여 서동공원 천만송이 연지일원 부여 서동 연꽃축제는 서동 탄생 설화의 근원지인 서동공원을 사랑의 테마공원으로 개발해 2003년부터 연꽃축제를 개최하면서 7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사랑과 낭만, 그리고 웰빙이라는 주제로 열흘간 10만여평의 천만송이 연지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최장소인 서동공원 궁남지는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의하면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 물을 20여리 끌어들여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구축한 방장선산의 모방이다. 정원과 연못을 조성한 우리나라 역사의 최초 기록이며 서동 출생 설화의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홍련과 연잎사이에서 피는 백련 등 연꽃 20여종이 장관을 이루는 대표적 연꽃관광명소로 단장돼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즐겨찾는 곳이 됐다. 1400년전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연꽃길에서 느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최적. 연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우편함, 사랑의 언약판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축제 마지막 피날레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포룡정 재회로 마련됐다. 이 밖에도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스트리트와 수막터널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 문의 :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041-830-2828 홈페이지 http://www.buyeotour.net/ ▶ 2009 동강사진축제 - 일시 : 2009년 7월 24일 ~ 8월 23일 - 장소 : 동강사진박물관 등 영월읍 일원 2001년 동강사진마을이 선언되고, 다음해 동강사진축제가 개최되면서 매년 여름 영월은 사진의 성지가 됐다.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영월은 한달간 사진으로 물든다. ‘사진, 사람을 읽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는 국제적 행사로 거듭나고자 국제사진전이 개최된다.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전시를 집중해 행사장 분산과 집중력 저하는 최대한으로 방지하고 기간 중 영월을 찾은 관광객을 유도하고자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그간 축척된 경험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국제사진전 ‘MASKS – 가면을 쓴 사람들’은 주 행사장인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리며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를 비롯 프랑스 유명 미술관 소장 사진가전으로 맨 레이, 신디 셔먼, 앤디 워홀 등 세계적 아티스트 44명의 명작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영월 학생실내체육관에선 동강사진전 수상자전과 강원 다큐멘터리 사진사업 특별전이 마련되며 이 밖에도 각지에선 거리설치사진전 ‘영월마주하기’와 ‘젊은 사진가전, 마술피리’ 전시 등이 열린다. 일반 사진애호가를 대상으로 무료 공개강좌도 준비돼 있어 사진 교육의 전당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문의 : 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221 홈페이지 http://www.dgphotofestival.com/ ▶ 수성폭염축제 2009 - 일시 : 2009년 7월 31일 ~ 8월 2일 - 장소 : 대구 두산로 수성못,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인 대구, 그리고 가장 더운 날인 7월 말과 8월 초. 그런데 대구사람들은 이 때 도심 바깥으로 나와 그 뜨거운 폭염을 즐긴다. 땀에 젖고, 물에 젖고, 즐거움에 젖는 수성폭염축제가 그것이다. 이 축제는 대구의 폭염을 놀이로 승화시킨 축제다. 물론, 시원한 물난장판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축제다. 두산로 5개차선 폭 18미터에 연장 500미터 구간에 설치되는 물난장 놀이터는 메인행사장의 대표 프로그램. 참여자끼리 물총을 쏘고 물풍선 폭탄을 던지고 급작스런 천둥소리를 동반하며 나타난 소방차가 분수 세례를 쏟는 등 말그대로 물난장의 일탈이다. 3미터가 넘는 대형 얼음그릇을 활용한 얼음화채,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나가는 빙하길도 즐거운 추억을 기약한다. 폭염워터파크의 물씨름, 닭싸움, 밀어내기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는 이 축제를 역동적으로 만드는 주역. 수성못에서는 전국오리배경주대회와 외래어종 낚시대회, 아쿠아러닝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야간행사로는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3일간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7080히트팝스를 실력파 가수들과 수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개막축하공연으로 들을 수 있으며 오페라 갈라쇼, 인기가수 초청콘서트도 내정돼 있다. - 문의 : 수성폭염축제 사무국 053-666-2163 홈페이지 http://www.coolfestival.kr/main.php ▶ 제2회 정남진 물축제 - 일시 : 2009년 7월 29일 ~ 8월 2일 - 장소 :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일원 대한민국 정남쪽, 정만진 장흥에서 두번째 물축제가 열린다. 물을 테마로 한 축제를 열만큼 장흥은 빼어난 수자원의 고장. 1급수 수질의 탐진강 하천수부터 풍부한 수산자원의 청정해역 등량만 해수까지 최고의 수자원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이를 과시하듯 작년에 열렸던 1회 축제는 30만명의 관광객 유입과 300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냈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야영장 조성으로 보완하고 철저한 음식가격 관리로 특화 지역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등 배려가 효과적이었다는 게 관계자 측 이야기다. 올해 두번째 축제는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잡는데 주안점을 뒀다. 개막식에선 서울을 기점으로 북한의 중강진 물과 정동의 정동진 물, 정중앙 강원도의 양구 물을 장흥의 물과 합수하는 의식을 연출해 민족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며 폐막식에선 희망소원 배 띄우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장 큰 호응이 예상되는 것은 역시 체험 놀이 프로그램. 뗏목과 오리보트 등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한편 맨손 물고기 잡기 등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에어바운스 수영장에서의 다양한 물축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물총싸움과 아이스 풀장, 세미누드 촬영대회 등 이색적 프로그램도 볼거리. 야간엔 워터 스크린 영화관이 운영돼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문의 : 장흥군 061-863-7071 홈페이지 http://www.jhwater.kr/ 조인스닷컴 지역문화∙축제포털 아름다운 강산(drivingkorea.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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