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 유조선 충돌 기름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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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2일 오전 6시15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도 앞 0.5마일 해상에서 상진유조 소속 110t급 유조선 11해운호(선장 김용석.38.여수시 국동)와 통영선적 기선권현망 어선 94t급 5대원호(선장 박수봉.69.통영시 무전동)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1해운호의 9개 탱크 중 4번 탱크가 30㎝쯤 찢어지면서 벙커C유가 유출돼 조류를 타고 퍼졌다.해경은 4번 탱크에 적재된 12㎘중 상당량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기름띠가 연안으로 밀려들 경우 마을 공동어장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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