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편도선 레이저치료 효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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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 편도선 레이저치료 효과

어린이들의 편도선비대증엔 수술보다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최종욱 (崔鍾旭) 교수는 94년부터 편도선비대증 어린이 1백20명에게 레이저 치료를 한 결과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고 정상 편도선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술후 흔히 나타나는 구강면역기능의 저하현상도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 崔교수는 "기존 수술법은 편도선을 완전제거하므로 편도선이 지닌 면역기능이 파괴되지만 레이저 치료는 부분절제가 가능해 치료 후에도 면역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 無血 혈액검사 SW개발

피를 뽑지 않고도 레이저를 이용해 손쉽게 혈당등 혈액검사를 할 수 있는 무혈진단용 컴퓨터소프트웨어가 삼성의료원 임상병리과 김종원교수와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윤길원.김선우 박사팀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김교수는 "현재 이같은 개량화학용 소프트웨어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사 프로그램이 4~5종 개발됐지만 고가 (약7백만원) 인데다 사용방법이 어려운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싸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고 설명한다. 예상되는 시판가격은 3백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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