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임단협 잠정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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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GM대우.대우인천차 노사가 22일 올 임단협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 대표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임금 12만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11.01%)▶협상타결 일시금 150만원 지급▶품질 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 지급▶학자금 지원 확대▶주 40시간 근무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GM의 부평공장 인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사는 완성차 노조의 공동 요구안이었던 자동차 산업발전 논의를 위한 노사 공동 협의체 구성에는 일단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도급 단가를 조정해 임금과 복지향상 등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선에서 합의했다. 임단협이 잠정 합의됨에 따라 조합원 찬반 투표는 다음주 안에 실시될 예정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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