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조훈현 9단 한달 동안 내리 8연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황제'조훈현9단이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조9단은 18일 한국리그 주장전에서 한국얀센의 주장으로 나와 신성건설의 주장 최철한8단에게 불계패한데 이어 20일의 국수전 예선에서도 다승 1위를 달리는 신예 윤준상2단에게 불계패해 지난달 22일 이후 한달 동안 8연패를 당했다. 51세가 되는 올해 철인으로 불리던 조9단도 드디어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듯하다. 조9단은 얼마 전 생애 2000대국을 돌파했는데 공교롭게도 1999대국 때부터 연패에 빠져 '아홉수'치고는 지독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