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을 꽃보다 아름다운 시기라고 말하는 저자 김열규(77·서강대 명예교수). ‘아, 내가 나이 지긋하게 잘도 들었구나!’ 하고 감탄하며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노년의 즐거움』(김열규 지음, 비아북, 378쪽, 1만2000원)에서
"착각일 수 있겠지만 클래식 음악은, 또 그에 걸맞은 공간은, 내게 아날로그를 향한 추구를 의미한다. 당대를 받아들일 없는 자의 별천지, 화석의 시공을 재현하는 것이다. 그럴 때 이곳에서 바흐는 대양이고 모차르트는 신의 선물이고 베토벤은 위대한 자아이고 슈베르트는 섬세한 상처가 된다.”
-한평생 자기만의 방을 꿈꿔오다 작업실 ‘줄라이홀’을 완성한 시인·문학평론가 김갑수. 음악·커피와 더불어 추억을 생산하는 그 공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구 위의 작업실』(김갑수 지음, 푸른숲, 280쪽, 1만3000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