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식료품 지출 빼곤 다 줄이니 … 엥겔계수 4년 만에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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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엥겔계수가 4년 만에 상승했다. 엥겔계수는 가계의 총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생활 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가고, 소득이 늘면 내려간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식료품비 지출은 월평균 58만4800원이었다. 월평균 소비지출(229만400원)로 나눈 엥겔계수는 25.5%로 2007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2004년 27.1%에서 계속 낮아지다 4년 만에 높아진 것이다.

엥겔계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경기 불황으로 가계들이 식료품에 비해 다른 소비를 많이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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