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에 천막극장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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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 빠르면 오는 10월쯤 연중 다양한 연극공연이 펼쳐지는 천막극장이 생긴다.

이는 최근 고양시지역 탤런트.영화배우.연극인등 연기자 1백여명이 호수공원내 부지 8백~1천평에 7백석 규모인 에어돔 형태의 천막극장 설치를 고양시에 요청했고 시가 이를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 극단 '자유로' 를 창단한 이들 연기자들에는 박근형.정성모.조형기.김영옥.박주아.윤유선씨 등 유명 연기인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창단기념으로 오는 10월쯤 백년설의 가요제목을 딴 악극 '나그네 설움' 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뿐아니라 회원들은 천막극장 완공이전부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호수공원에서 개최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채 문화적인 삭막감을 느끼는 고양시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향악의 밤.마당놀이 연극제.향토의 밤 등 행사를 다음 달부터 매월 한차례씩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이달말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미만의 연극지망생 20명을 모집해 연극단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0344 - 912 - 2582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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