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엔화]협조개입 과거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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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 80년대 이후 세계의 환율 흐름은 경제대국들의 공동개입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대표적 예는 85년 9월 선진5개국 (G5) 이 뉴욕에서 엔화 강세를 결정한 플라자합의. 지나친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G5가 합의 직후 엔화 매입에 나서 그해 2월 달러당 2백62엔대였던 엔화 가치는 이듬해 3월에는 1백79엔대로 수직 상승했다.

90년대 들어 미.일 양국은 계속되는 엔고 시정을 위해 95년 두차례에 걸쳐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했다.

미.일 양국은 그해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올라가자 3월과 8월에 달러 매입에 나선 바 있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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