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신저] 유코스 주력사 매각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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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러시아 당국이 이 나라 최대 석유재벌 유코스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려고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사태는 그룹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러시아 법원은 유코스의 주력 기업인 유간스크네프테가즈를 매각해 34억달러의 체납 세금을 거둬들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하루 원유 생산 규모는 100만배럴로 유코스 소속 유전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회사 유전의 매장량 가치만 해도 최소 175억달러로 평가(정부 측)되는데 34억달러의 체납 세금을 받으려고 그룹을 공중 분해하는 셈"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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