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김성순 송파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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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송파구 곳곳에 배어있는 2천년 백제문화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쓰겠습니다." 시인이기도 한 김성순 (金聖順)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민선1기 시절에 이어 앞으로도 문화사업 추진에 역점을 둔다는 생각이다.

특히 초기 백제의 유물이 많이 출토되는 지역특성을 살려 임기중에 '송파역사박물관' 을 지을 계획이다.

박물관에서는 백제유물과 함께 송파 산대놀이 등의 지역 고유문물을 상설 전시하게 되며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는 오금공원 1천5백평 부지가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金구청장은 송파구를 '서울 동남부의 제2도심' 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잠실지역 2만2천가구에 해당하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성남.하남.과천.용인 등의 수도권 주민들이 서울시내 중심가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것. 현재 설계작업이 진행중인 재건축사업은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金당선자는 이밖에 ^청사내에 벤처기업 유치 ^법정생활보호대상자와는 별도로 준영세민에 대한 지원등 기존의 복지.취업사업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배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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