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첫경험 왜 두려워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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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첫경험'이 3위로 꼽혔다.

이에 미수다 출연진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구나 다 한번은 하는 것인데 왜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한국의 성교육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호주 미녀' 커스티는 “우리는 10대 때부터 (성에 대해) 자유롭게, 가족과 첫 경험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일본 미녀' 리에도 “엄마와 말하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엄마가 자연스럽게 얘기를 해 터놓고 말하게 됐다. 피임과 낙태에 대한 지도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미녀' 제시카는 “첫 경험을 아빠와 얘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미녀' 도미니크 역시 “가장 가까운 가족이 최고의 상담사다”고 말했다.

도미니크는 “한국의 성교육은 생물학 중심의 생명 탄생 위주의 교육인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글로벌 미녀들은 “초등학교 때 이미 콘돔 사용법을 배운다” “피임실습은 고등학교 때 필수적으로 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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