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전문대 입시 특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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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99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특징은 대학별로 형식적인 면접을 줄여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를 넓히고 실업고 졸업생 (일반고 직업반 학생 포함) 등을 더 많이 뽑는다는 점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정시모집기간과 겹쳤던 98학년도와 달리 대부분의 전문대가 4년제 대학 합격자발표일 이후인 내년 2월3일부터 등록기간을 잡아 수험생들의 진학기회는 더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전형 = 98학년도보다 2만6천2백28명이 감소한 정원내 일반전형 (14만6천4백명)에서는 명지전문대 등 1백44개대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시험 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국립의료간호전문대 등 74개대가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한다. 성신간호대 등 8개교는 학생부.수능 이외에 면접성적을 추가시켰고 청강문화대.한림정보대 등 2개대는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11.44%로 98학년도에 비해 0.79%포인트 높아졌으며 동양공전 등 92개대가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 성적을 각각 반영한다. 수능 응시계열과 다른 계열에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학은 없다.

◇특별전형 = 실업계고교 졸업 (예정) 자 등 동일계 진학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내 특별전형 (주.야간 13만2천2백30명) 은 1백49개대에서 실시돼 지난해에 비해 2만5천7백18명이 늘어난다.

특히 실업계고교생의 진학 가능인원은 주간특별전형의 56.7%, 야간특별전형의 70.7%나 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이 주간 1백31개대 (87.9%) , 야간 1백1개대 (89.4%) 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밖에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선발인원 (3만8천6백82명) 의 70.5%가 전문대 및 4년제대 졸업자들에게 할애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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