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는 공장 재가동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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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전면파업으로 19일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LG칼텍스정유가 재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생산 차질에 따른 위기를 넘겼다.

LG정유는 20일 "공장.본사의 대졸 출신 엔지니어 256명과 공장을 점거했다 철수하지 않은 노조원 150여명 등 400여명으로 공장을 재가동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여수 공장 시설물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정유 여수공장은 21일 핵심 시설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이른 시일 안에 재가동할 계획이다. 회사가 확보한 400여명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조별 인원(146명)의 두배나 돼 하루 2교대 형식으로 여수공장의 가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회사 측은 공장을 점거했다 철수한 근로자들에게 복귀 권유문을 보내고 복귀 조합원에 대해서는 문책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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