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中 불건전 사이트 모델 악용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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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중국의 불건전 만남 사이트 모델로 등장해 소속사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불건전 만남을 주선하는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간판 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중국 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녀시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데다 불건전 만남 주선 사이트라는 점에서 소녀시대 팬들에게 적잖은 불쾌감을 주고 있다. 이 사이트엔 윤아 외에도 2PM 준호 택연도 모델로 등장했다.

최근 들어 한류를 악용한 해외 사이트의 불법 이미지 사용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갓 20세가 넘은 윤아마저 성인 사이트의 모델로 등장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대다수 사이트들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법적인 대응을 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SM차이나 측에 즉각 조치하도록 연락을 취했다”며 “이같은 사이트 모델로 악용돼 소속사도 충격이 크다.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 촬영을 마친 윤아는 곧바로 소녀시대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소녀시대의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소원을 말해봐’(Genie)는 22일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미리 선보이며 앨범은 25일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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