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초대석]세계적인 암치료권위자 홍완기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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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세계적인 암치료권위자인 재미과학자 洪完基 (55) 박사가 암전문지 캔서 테라퓨틱스 6월호의 표지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MD앤더슨암센터의 두경부종양내과과장인 洪박사는 두경부암 치료에 세계최초로 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을 도입했으며 후두암 성대보존치료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종양학의 대가.

캔서 테라퓨틱스는 "후두암으로 사망한 미국 프로야구선수 베이브 루드가 洪박사의 후두암 병합요법을 받았다면 완치됐을 것" 이란 찬사와 함께 표지인물 선정 이유로 두경부 암 치료 분야에서 쌓아올린 그의 업적을 열거했다. 한국인 과학자가 이 잡지의 표지인물로 선정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67년 연세대의대 졸업후 도미한 洪박사는 지금까지 4백여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93년 미국 암학회 공로상, 94년 호암상을 수상했고, 96년 한국인 과학자론 최초로 미국 암연구학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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