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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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20일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20일낮 인천시청앞 광장에는 인천시장 김용모 (金容模.무소속) 후보의 선거용 트럭 11대가 일렬로 길게 줄지어 서있어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인천시장 안상수 (安相洙.한나라당) 후보는 '경제전문가' 임을 내세운 문구를 적은 차량 1대를 시청앞 선거사무실 앞에 고정배치.

○…공선협 의정부협의회는 21일 오전 의정부시장 홍남용 (洪南用.한나라당.현시장).김기형 (金基亨.국민회의.전시장) 후보를 초청,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개최키로 했다.

○…자민련 후보였던 오성수 (吳誠洙) 성남시장은 19일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으며 군포시 심양섭 (沈養燮) 후보와 화성군 이태섭 (李泰燮) 후보도 20일 후보등록을 했다.

또 자민련 몫으로 돌아간 안성시는 국민회의 후보였던 한영식 (韓英植) 씨가 "자민련 후보를 연합공천 후보로 절대 인정할수 없다" 며 이날 무소속으로 출마.

○…도봉구청장에 출마한 김창신 (金昌信.한나라당.전구청장) , 임익근 (林益根.국민회의.지구당부위원장) , 유천수 (柳千秀.무소속.현구청장) 후보는 지난 95년 1기 민선선거에서도 격돌했던 맞수들. 당시 金후보는 여당인 민자당, 林후보는 무소속, 柳후보는 야당인 민주당으로 나와 접전끝에 柳후보가 승리했었다.

정재헌.김관종.정영진 기자 〈jgian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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