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10월 잠실·비무장지대서 자선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오는 10월11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과 비무장지대에서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 (Benefit Concert) 를 갖는다고 15일 오전11시 (한국시간 16일 오전3시) 미국 LA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공식 발표했다. 한국측에서 공연진행을 맡은 제일기획 배종렬 사장은 잭슨의 발표 직후인 16일 오전8시 (한국시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연의 세계중계권과 판권은 잭슨이, 국내중계권과 판권은 제일기획이 각각 갖고 이를 바탕으로 10월 이전에 세계아동평화재단과 한국아동평화재단을 설립, 공연수익금을 북한과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게 된다" 고 밝혔다.

제일기획측은 "잭슨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개런티를 일절 받지 않고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하며 정부허가를 얻어 비무장지대에서는 부대행사를 동시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있다" 며 "한때 나돈 잭슨의 북한공연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일단 부인된 것으로 보며, 유승준이 출연한다는 소문도 국내가수 한두명을 출연시킨다는 원칙만 나왔을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stoncold@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