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秋京 色是空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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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불교는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종교. 부처와 보살은 구도 (求道) 의 선각 (先覺) 이자 그길의 안내자다.추경 (秋京) 씨 작업은 이 구도의 길을 형상화한 것. 팔정도 (八正道).성문 (聲聞).피안 (彼岸) 과 같은 소재를 다루면서 연꽃.범어 (梵語) .비천.보살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러번 덧칠한 화면과 조화를 이루는 상징물은 현실을 넘어선 이상 (理想) 세계의 깊이를 말해준다.구도의 길이 회화의 본질을 찾아가는 그녀 자신을 비유한 느낌이다.25일까지 영동 예맥화랑. 02 - 543 - 8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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