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줄줄이 강남 빌딩 사들여

중앙일보

입력

연예인들이 서울 강남의 알짜 빌딩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고 스타뉴스가 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은 지난해 말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 있는 30억원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옷 가게와 사무실, 주거공간 등으로 이뤄진 5층 건물이다. 강수정의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건물은 가족 소유일 뿐 강수정 명의로 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스타뉴스는 전했다.

유명 연예인 중 가장 비싼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가수 서태지다. 서태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3층~지상6층 건물을 갖고 있다. 건물 가격은 200억원선. 올해 3.3㎡당 공시지가는 2976만6000원으로 땅값만 65억이 넘는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수 비는 강남구 청담동에 시가 150억원 상당의 지하1층~지상2층 빌딩을 갖고 있다. 배우 고소영도 시가 103억원의 지하2층~지상5층 건물을 갖고 있다. 이 빌딩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미디언 신동엽은 강남구 삼성동에 72억원 상당의 지하1층~지상6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배우 이미연은 올초 청담동에 4층 빌딩을 60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 밖에도 김승우 김남주 커플, 차인표, 서세원, 이승철, 신승훈, 야구선수 박찬호 등이 강남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강남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돈 많은 연예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알짜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며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강남에 상가나 빌딩 하나씩은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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