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초원회원권배 골프아카데미 최강전 대 (rev.0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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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초원회원권배 골프아카데미 최강전
대대적 신·구교체…새 강자 떴다

‘2009 초원회원권배 골프아카데미 최강전’(이하 최강전)이 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시작, 90분간 J골프에서 방송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최강전은 전국 골프아카데미 소속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된 대회로, J골프가 독점 녹화중계하고 있다. 지난해엔 최고 2.058%,평균 0.982%(전국 35~49세 남자 기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의 점유율로, 골프채널로서는 ‘꿈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경기는 각 골프아카데미의 실력 있는 아마추어 골퍼 2명과 프로 1명이 한 팀을 이뤄 9홀 얼터너티브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18홀로 승부를 가린다. 단, 프로는 경기 중 오로지 3번의 샷만 구사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감독 역할만 할 수 있다. 경기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얼마나 적절히 보완하느냐와 프로에게 주어진 3번의 찬스를 적재적소에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최강전은 총 24개팀이 참가, 결승전을 포함해 25주 동안 매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는 1500만원 상당의 ‘김영주 골프’ 상품권과 1000만원 상당의 ‘뱅골프’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신 프로와 유진희 MC가 프로진행을 맡았다. 올해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기복이 심한 버드우드 골프클럽에서 예선대회가 열려 이변이 속출했다. 강호로 지목되던 수원 태광(2007년 준우승)과 안산 알바트로스(2007·2008 4강 진출)가탈락하고, 다수의 새로운 팀들이 다크호스로 부상,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팀 내부에서도 팀원들의 세대교체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서울녹천 골프아카데미가 2008년 호흡을 맞췄던 장호엽 대신 2009 부산 MBC 전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우승경력이 있는 장흥수를 선발해 전력을 보강했다. 2년째 4강에 머물렀던 조광컨트리 골프아카데미는 지난해 선수로 참가했던 최순동을 감독으로 기용,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 관전 포인트는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경남권의 선전 여부. 올해는 2008오션힐CC 챔피언 및 2008 한경배 아마 랭킹전 5위를 차지한 조영철·김길준 선수가 속한 포항 장성 골프아카데미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최강전 우승은 2007년 HIO골프아카데미, 지난해엔 여주 골프아카데미에 돌아갔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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