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호암상 수상자 업적]과학상 피터 김 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바이러스가 어떻게 세포에 침입하는가에 대한 단서를 최초로 발견했으며, 독감 바이러스 및 에이즈 바이러스 (HIV) 등이 인체세포막에 어떻게 융합하는지를 규명해 냈다.

특히 金박사는 단백질의 구조와 그 작용에 관한 기초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에이즈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여 그 파급효과가 기초과학분야를 넘어 의학분야에까지 미칠 정도. 불과 30세의 나이에 미 MIT 생명과학분야의 교수가 된 金박사는 97년부터 미 과학원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한국이 배출한 과학자 가운데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 한결같은 주위의 평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