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잘 안 들리나요, 가운뎃손가락 손톱 양쪽 꾹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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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 증가하고 있는 난청은 선천성보다는 청소년에게 많은 돌발성 난청이다. 원래 돌발성 난청은 비행기 소리나 소음이 심한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많았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난청은 음악 청취나 어학 공부를 위해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귀 질환으로 생기는 후천성 난청이나 약물에 의한 중독성 난청도 있다. 이들 난청은 초기에 서금요법을 시술하면 청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가벼운 난청은 회복도 가능하다.

난청이 생겼을 때 가운뎃손가락 손톱의 양 측면 M2·3·4를 볼펜 자루나 압진봉으로 약간 힘을 줘 눌러 보면 대단히 아픈 통증점이 나타난다.

중독성 난청이 있거나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과민해진다. 이때는 N3·18을 자극해 간장의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 또 두뇌로 올라가는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의 혈류를 조절하기 위해 E8·I2(이곳에서도 제일 아픈 지점)를 시술한다.

마지막으로 내장의 교감신경 긴장을 이완하기 위해 A8·12·16을 함께 시술한다. 순금 침봉으로 10~20초씩 약간 아플 정도로 반복 자극하기를 20~30분간 실시한다. 그런 다음 서암봉 금색을 붙여 주고 3~4시간 기다린다. 시술은 오래, 자주, 많이 할수록 좋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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