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값 다시 상승… 미·일 수요 늘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이 시행된 이후 하락 조짐을 보이던 원자재 시세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에 따르면 1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1만8000달러까지 급등했던 니켈은 5월 1만1000달러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문이 꾸준히 늘어 최근 1만5500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값이 오름세가 된 것은, 뚜렷한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는 미국과 일본에서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국에서도 건설자재 등이 다량 소요되는 전력 등 개발 사업이 꾸준하다는 점도 원자재 값 반등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비용 상승 인플레 압력이 세계적으로 되살아날 가능성도 점쳐졌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