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택시 기본료 2400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다음 달 1일 서울·인천 택시의 기본요금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오른다. 경기도는 8월 1일 같은 폭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기본요금은 오르지만 거리요금(144m당 100원)과 시간요금(35초당 100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20% 심야할증제도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의정부·성남·안양·과천 등 서울시와 인접한 11개 시에 적용하던 20% 시계(市界) 할증제는 폐지돼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 택시는 거리요금도 오른다. 159m당 100원씩 추가되던 것이 148m당 100원씩 올라 요금이 평균 18.3% 인상된다.

경기도는 거리요금과 시간요금도 인상해 평균 15% 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164m당 100원씩 오르고, 39초당 100원씩 추가된다. 또 19가지로 돼 있는 31개 시·군의 택시요금 체계를 ▶도시형(14개 시) ▶도·농 복합지역 도시형 ▶도·농 복합지역 농촌형 ▶농촌형(4개 군) 등 네 가지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도시형 요금을 100으로 할 때 도·농 복합지역 도시형은 110, 도·농 복합지역 농촌형은 120, 농촌형은 130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임주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