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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이번엔 캐나다 납시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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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뮤지컬 '명성황후(The Last Empress)'가 캐나다로 간다.

에이콤 인터내셔날(대표 윤호진)은 8월 5일~9월 1일 캐나다 토론토의 허밍버드 센터에서 '명성황후'를 32회 공연할 예정이다. 1997년부터 다섯 차례의 해외공연이 있었지만 이번이 최장기 공연이다.

게다가 이번 공연은 캐나다의 저명한 프로덕션인 머비시사의 시즌권에 포함됐다. 머비시사는 매년 5~6개의 작품을 선정, 이들을 하나로 묶는 시즌권을 회원들에게 판매해 왔다. '명성황후'는 시즌권 판매를 통해 이미 4만명의 관객을 확보해 놓았다.

에이콤 측은 "이번이 '명성황후'가 해외에서 수익을 남기는 첫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익분기점은 이미 넘어섰다. 시즌권 판매가 6만장을 넘어설 경우 에이콤은 10억~15억원의 순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올 시즌권에는 쟁쟁한 작품들이 포함됐다. 런던 웨스트엔드의 히트작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객석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키드(Wicked)', 50~60년대의 전설적인 스타 프랭크 시나트라와 딘 마틴,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재현한 '더 랫 팩(The Rat Pack)' 등이 끼어 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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