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해적선장과 소녀,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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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해적선장과 소녀 (EBS 오후2시10분) =카리브해. 스페인 해적선이 한 배를 습격하고 불태운다.

그 뒤 해적선의 식구가 늘어났다.

불타버린 배의 어린이들은 몰래 해적선으로 숨어든 것. 아이들이 발견되자 선장 차베스는 아이들과 함께 항해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해적들은 아이들이 함께 타고 있으면 불길하다며 바다에 빠뜨리자고 주장한다.

65년 영화로 앤서니 퀸이 해적선장으로 나온다.

알렌산더 맥켄드릭 감독.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KBS1 밤11시5분) =알코올중독자와 창녀의 사랑이야기. 95년 미국 각지의 비평가 협회는 이 영화를 그해 최고의 영화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 벤 (니컬러스 케이지) 이 전 재산을 털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술에 파묻혀 삶을 마감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다.

그 곳에서 벤은 창녀 세라 (엘리자베스 슈) 와 마주친다.

이내 그들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함께 살기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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