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공연에 50만달러 이상을 받는 미국의 세계 정상급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가 2만달러만 받고 다음달 24,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기로 해 화제. 이 출연료는 메탈리카와 비슷하게 받는 팝스타 에릭 클랩턴의 지난해 내한공연 개런티 50만달러의 4%선. 이번 공연을 주선한 기획사 엑세스 인터내셔날은 "메탈리카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 자신들의 팬이 많은 데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IMF 사태를 맞은 한국의 경제난을 감안' 해 음반홍보 차원에서 이같은 염가 공연에 합의했다" 고 밝혔다.
메탈리카는 82년 데뷔한 4인조그룹으로 7장의 앨범이 모두 4백만~7백만장씩 팔려 '90년대의 레드 제플린' 으로 불린다.
국내 판매는 앨범당 10만~20만장 수준. 문화관광부는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해외 팝스타의 내한공연 출연료 상한선을 5만달러에 묶어 놓고 있다.
강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