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청약자용 마지막 단지 선다…구미동에 122가구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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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분당 신도시에 마지막 대형 고급빌라단지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분당 구미동 불곡고등학교 뒤편에 짓는 현대빌라 A, B, C 3개 단지 총 1백22가구를 오는 20일부터 분양 (문의 02 - 519 - 9357, 8) 한다.

현재 분당에 나대지 상태로 남아 있는 연립주택지 4곳은 임의분양 대상인 19가구이하 건립규모인 9백평 미만이어서 청약예금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대형 고급빌라단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현대빌라는 기존 단지와 달리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넣고 지상은 완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특징. 단지내에다 소공원과 산책로를 만들고 부분 가변형 설계를 도입해 손쉽게 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음.방열.방음이 뛰어난 시스템 창호와 원목문짝 등 설비.인테리어도 최고급형으로 꾸민다.

탄천변에 이미 성원.중앙하이츠.우성 등 14~19가구 단위의 빌라단지가 입주해 있어 앞으로 현대빌라가 들어서면 이 일대가 거대한 빌라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지 건너편에 불곡산이 펼쳐져 있으며 인근에 서울대 분당병원이 건립중이다.

미금역.킴스클럽이 도보로 15분거리이고 자동차로 판교IC까지 진입하는 데는 7~8분이면 충분하다.

이번 분양분은 94, 95, 98평형 등 3개 타입으로 분양가는 평당 9백만원선. A단지는 청약예금 1천5백만원 (89년 3월28일 이전 가입자 5백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하고 B단지 (14가구) 와 C단지 (19가구) 는 선착순 분양한다.

입주는 99년 5월 예정.

유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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