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평가기관들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중국 등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미 무디스사는 11일 "러시아가 여전히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태" 라며 외채차입 신용등급을 기존의 'Ba2' 보다 한 단계 낮은 'Ba3' 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사는 이날 인도네시아에 대한 장기 외환신용등급을 기존 'B' 에서 'B-' 로, 루피아화의 신용등급을 'BB-' 에서 'B+' 로 떨어뜨렸다.
S&P는 이날 또 중국은행.교통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실업은행등 중국의 4개 은행에 대한 외환등급 평가 전망을 '안정적' 에서 '부정적' 으로 낮추었다.
S&P는 "이들 금융기관은 국유기업 개혁과 금융부문의 상업화 추진으로 인해 앞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