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 치킨 광고 유튜브에서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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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치킨따위 알게 뭐야?'

1980년대 만들어진 한 국내 기업의 광고가 유튜브에서 때아닌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디 m35a2 가 올린 이 영상은 현재 약 19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후라이드 치킨' 광고에는 배우 최명길씨가 엄마로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후라이드 치킨을 만들어 주려하자 TV 화면 속에 있던 로보캅이 TV에서 나와 후라이드 치킨을 뺏아 먹는다는 내용이다.

유튜브의 외국 누리꾼들이 이 광고를 본 후에 남긴 댓글을 살펴보면 “갑자기 TV 속에서 로보캅이 나와서 촌스럽다” , “왜 생뚱맞게 백 투 더 퓨처 영화 OST 가 나오는가?” 등의 댓글이 많았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발음의 문제다.
첫 부분 성우의 나레이션과 나중 로보캅이 "롯데햄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하는 말을 외국인들은 "what the hell fried chicken” 으로 알아들었다. 우리말로 “후라이드 치킨 따위 알게 뭐야” 라고 해석 될 수 있다. 아이디 quagernag 는 'watta the hell, fried chicken? ... mmm' (이게 뭐야, 프라이드 치킨?... 으으음) 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들의 댓글을 본 국내 누리꾼들 역시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명지대 한경수 대학생기자

[*이 기사는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와 조인스닷컴간의 제휴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특정 내용이 조인스닷컴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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