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출토 유물보관센터 기공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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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연구소는 21일 오후 2시 나주시 삼영동 영산포 철도공원에서 나주출토유물보관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나주출토유물보관센터(조감도)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4405㎡ 규모로 세워진다. 사업비는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등 105억원이 투입된다. 센터 건물은 고대 유물 형태와 옛 영산포역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센터에는 대규모 유물 수장고와 전시실·자료실·보존과학실·학예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내년 9월께 완공되며, 나주를 비롯해 전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한다.

또 나주시 이창동 옛 동사무소를 임대 사용 중인 국립 나주문화재연구소도 센터 안으로 옮기게 된다.

문화재청은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 고분 등 나주지역에 고대 마한문화의 전통이 남아 있는 데다 문화재 조사가 늘면서 출토 유물이 증가하자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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