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업 의료보험가입자 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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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의료보험연합회는 9일 IMF한파 이후 제조업.건설업 등에 종사하는 의료보험 가입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농업.임업.어업.광업 등 1차산업 종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농업.수렵업.임업 종사자중 피보험자는 1만7천3백33명이었으나 같은해 12월 현재 1만8천4백86명으로 1천1백53명이 늘었다는 것이다.

반면 IMF한파 이전에 2백57만6천명이던 제조업 종사자중 피보험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2백56만5천명으로 1만1천명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자도 부도.감원 등으로 지난 연말 3개월여동안 1만2천8백명이나 줄었다.

의보연합회 관계자는 "농업 등 1차산업 종사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실직자들이 대도시에서 낙향, 정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올 한햇동안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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