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문 테마타운 ‘골프렉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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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전문 테마타운 ‘골프렉스’가 일산에 문을 열었다. 300여개의 골프관련 매장들이 한데 모여 있어 골프 매니어들의 비교 쇼핑이 가능해졌다. 문재경(사진) 대표는 공정가격 시스템을 유지하고 대외서비스를 높여 골프 쇼핑문화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골프전문 테마타운 ‘골프렉스’
300개 골프숍 비교 쇼핑, 골프매니어들 즐거워~

골프전문 테마 타운이 고양시에 문을 연다. 300개의 골프관련 매장을 한데 모은 매머드급 원스톱 쇼핑타운 ‘골프렉스’가 들어서는 것. 문재경(43) 대표는 “전국에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골프숍을 한 곳에 모아 골프쇼핑 문화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를 만나 ‘골프렉스’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골프렉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골프렉스’는 골프와 관련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골프전문 테마타운이다. 일산 서구 덕이동 3만5813㎡ 부지에 골프웨어를 비롯해 용품·클럽·피팅센터·스크린 및 퍼팅연습장 등 300여개의 업체가 들어선다. 유명 브랜드에서 중·저가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골프 연습장 등 고객이 골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쇼핑객을 위해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먹을거리 공간과 휴식공간도 함께 조성, 쇼핑과 휴식이 공존하는 골프전문 테마타운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일반 골프용품 판매점과 무엇이 다른가?
“무엇보다 한 곳에서 골프의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의 골프숍은 전국에 흩어져 있어 가격 및 품종·디자
인 등 비교가 힘들었으나 ‘골프렉스’는 대다수 업체가 입점, 비교 쇼핑이 쉬워졌다. 또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을 적용, 가격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모든 입점 매장을 ‘골프렉스’가 백화점과 같이 관리·감독한다. 전체 매장의 홍보와 위생·경영 등을 통합관리해 서비스의 격을 높이고 홍보 등 지출 경비를 절감, 상품가에 반영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이는 대외 신뢰도를 높여 판매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렉스’는 판매 이익금을 다시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해 업체에게는 높은 수익을, 고객에게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대규모 입점 업체를 유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특별한 오픈 기념행사가 있다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최대의 골프타운인 점을 알리기 위해 매월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세울 예정이며 오픈 후 일정기간 동안은 ‘노마진 시즌’행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지역 골프 동호인과 주민들을 위해 무료공연 및 골프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한다. 멤버십 카드 및 ‘골프렉스’ 포인트제도 등을 활용, 회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골프문화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경기침체 또한 숙제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골프 인구와 관련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다. 골프인 34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수도권 인근 1~2시간 거리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골프타운이 생긴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골프렉스’는 원스톱 쇼핑의 장점을 대대적으로 홍보, 고객들의 발길을 모을 생각이다. 6개월 이내에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지역주민 및 골프 매니어들에게 하고 싶은 말.
“‘골프렉스’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주민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지역의 예술문화 단체와 협의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골프 유통구조는 모든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다. 이러한 유통구조를 과감히 개선, ‘골프렉스’가 골프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다.”
  

▶주소= 일산 서구 덕이동 473-3, 031-912-0005

프리미엄 이형열 기자 yeol7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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