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팬암항공 파산신청, 27일부터 운항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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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때 미국 국적기로 세계를 누볐던 미 팬암항공사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플로리다주 남부지구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고 국내외 노선의 운항을 27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팬암은 이날 마이애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다른 항공사와의 합병 가능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안에 서비스를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27년 출범한 팬암은 지난 91년부터 5년간 파산에 따른 영업정지 끝에 96년 9월 경영진을 새로 구성, 재기를 시도했으나 또 다시 좌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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