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진강, 연어 30만마리 방류 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섬진강에서도 빠르면 오는 2001년부터 가을마다 알을 낳으러 떼지어 올라오는 연어를 구경할 수 있게 된다.

전남도와 광주전남연어사랑모임은 섬진강을 연어가 회귀하는 모천 (母川) 으로 되살리기 위해 오는 28일 구례군간전면송정리에서 연어 치어 30만 마리를 풀어놓기로 했다.

이 치어들은 강원도 양양의 내수면연구소가 남대천에 회귀한 어미에서 채란.부화시켜 기른 3~5㎝크기로 섬진강의 연어방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 연어들은 북태평양으로 가 3~5년간 자란 뒤 10, 11월 알을 낳고 수정하러 모천인 섬진강상류로 무리지어 되돌아오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전남도는 연어 방류를 2002년까지 매년 하기로 했다.

구례 =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