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을 반대한다" 택시노조 근로여건 최악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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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대구지역본부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택시요금 인상계획을 철회해달라" 고 요구하면서 수용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택시노조는 "요금이 오르면 승객수가 줄어드는 반면 사납금은 오히려 올라 근로조건이 최악의 상태가 될 것" 이라며 "수입금전액관리제와 완전월급제가 시행될때까지 요금을 인상하지 말라" 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26일부터 1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1천3백원으로, 2백51m에 1백원인 거리요금을 2백15m로, 61초에 1백원인 시간요금을 51초에 1백원으로 모두 22% 인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노조의 요구에 대해 "요금인상 철회는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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