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회장 인터넷 선거 첫날 1만5000명 투표결과 사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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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2대 회장을 뽑는 인터넷 온라인 직접선거가 투표 첫날인 8일 선거대행 정보통신 업체 H사 직원의 실수로 1만5000여명분의 투표 결과가 모두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 대행업체 직원의 시스템 안정화 작업 도중 입력 실수로 이전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가 모두 삭제됐다. 이로 인해 이날 누가 투표를 했으며,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한국교총은 이에 따라 9일 오전 11시 회장 후보자 8명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온라인 전자투표를 다시 할 것인지, 첫날의 전자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오프라인 선거를 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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