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인도네시아 고정환율제 포기설 "환영할 일"

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22일 인도네시아가 고정환율제 도입계획을 포기하고 국제통화기금 (IMF) 이 요구하는 경제개혁을 이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빈 장관은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가 고정환율제 도입에서 후퇴할 움직임이 있다면 긍정적" 이라며 "더 나아가 IMF프로그램을 준수한다면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의 한 신문은 21일 인도네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수하르토 대통령이 루피아화를 미국달러에 고정하려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