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칵테일]박찬호 헤어밴드 사실은 야구양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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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박찬호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자주 선보이고 있는 흰색 헤어밴드 .박은 러닝할 때 앞머리가 땀에 젖어 눈을 찌르거나 머리에서 땀이 얼굴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헤어밴드를 즐겨한다.

검은 머리와 검은 선글라스 중간에서 훌륭한 엑세서리 역할을 해주는 이 흰색 헤어밴드는 유명상표도 아니고 원래 헤어밴드도 아니다.

흰색 양말이다.

박찬호가 신고 있는 양말과 똑같은 것이다.

94년 다저스타디움에 처음 나간 박은 동료 라몬 마르테네스와 페드로 아스타시오 (현 콜로라도 로키스)가 양말을 머리에 질끈 동여매는 것을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다.

길이가 적당한데다 신축성 좋고 흡수력도 그만이라는 게 박찬호의 설명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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