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기업인 무비자입국 5개국으로 확대…APEC,3월부터 적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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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는 22일 기업인 무비자 시험 적용국을 현재의 한국. 호주.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칠레와 홍콩을 포함하는 5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APEC의 역내 (域內) 기업인 왕래문제 개선반을 이끌고 있는 에드 킬레스타인 호주 이민부 제1차관보는 이날 이같은 합의사항을 공개하고 "칠레와 홍콩에 대한 기업인 무비자여행은 다음달부터 적용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무비자 시험적용 5개국이 각각 자국의 기업인 2천명에게 무비자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시작된 1단계에서 카드발급 한도가 국가별 최고 3백장으로 제한됐던 데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킬레스타인 차관보는 앞으로 1년안에 다른 APEC국가들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APEC은 이에 앞서 역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대한 조사활동을 시작하기로 21일 합의했으며 싱가포르가 이끄는 APEC내 시장접근 문제 실무반이 준비절차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한 무역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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