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어제와 오늘…85년부터 활성화,갈수록 무대 넓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등 G5에다 86년5월 이탈리아.캐나다가 참가하면서 G7 회담으로 확대됐다.

G5회담은 지난 71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3백60엔이라는 고정환율제가 깨지면서 표면에 떠올랐다.

G5회담은 85년 '플라자 합의' 를 채택,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달러 약세를 유도해 달러화는 순식간에 1백50엔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87년10월 '블랙 먼데이' 이후 달러화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지자 G7재무장관들은 그해 12월 '크리스마스 합의' 를 통해 달러당 1백20~1백40엔으로 환율을 안정시켰다.

90년대에는 거품경제 붕괴와 엔고 불황을 겪었던 일본이 외환시장 협조 개입을 요구하는 일이 잦아졌다.

95년1월부터 각국은 엔화 강세 저지에 나서 달러당 90엔대였던 환율을 2년만에 1백20엔대로 올려놓았다.

G7회담에 대해 "국제금융시장 질서의 수호자" 라는 평가도 있지만 "인위적인 개입으로 오히려 외환시장의 혼란을 증폭시킨다" 는 지적도 있다.

김원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