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 재도약…집에선 일반전화,밖에선 발신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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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사업시작 1년도 못돼 중지될 뻔 했던 시티폰이 새모습으로 태어난다.

한국통신으로 업체가 단일화되고 서비스형태도 '일반전화+발신전용 이동전화' 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나래이동통신.부일이동통신등 9개 지역업체 장비를 인수키로 하고 이달중 정보통신부에 서비스변경신청을 한 뒤 4월부터 시티폰의 서비스형태를 일반전화의 부가서비스로 바꿀 예정이다.

지역사업자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은 한국통신 가입자로 자동 전환된다.

이렇게 되면 가입자들은 집안에 시티폰 안테나가 달린 전화기나 디지털 전화기 (9백㎒) 만 두면 가정에서도 시티폰을 무선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야외에서는 이동전화로 쓴다.

개인휴대통신 (PCS) 의 등장으로 한때 70만명에 육박했던 가입자가 50만명대로 떨어지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번 변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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