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포드 동일지분 합작경영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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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삼성자동차와 미국 포드사는 양측이 동일지분으로 삼성자동차를 합작경영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18일 "여러 안을 검토중이나 삼성자동차를 포드와 동일지분으로 공동경영하는 것도 협상내용중 하나"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포드측이 삼성자동차 주식지분중 삼성의 소유분 50%를 인수할지 삼성자동차의 증자를 추진해 양사가 지분을 반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협상이 진행중"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작사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양측의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몇달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포드와 동일지분으로 합작경영을 하더라도 삼성자동차의 대표경영권은 삼성이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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