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2월 1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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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구걸하는 印尼청년 8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하는 세번째 소식. 경제파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서민이었다.

얼마전까지 어엿한 근로자였던 한 청년은 지금 자카르타의 번화가에서 구걸을 하고 있다.

거지가 되게 된 이유는 알지 못한 채.

IMF불면증 심각 18면

IMF한파 이후 경제만큼이나 국민 정신건강도 악화되고 있다.

불면증.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전문클리닉을 찾는 환자들. 직장인의 25%가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적신호가 켜진 '집단우울증' 실태.

정부 銀行간섭 여전 21면

정권이 바뀌어도 정부가 은행경영에 밤놔라 배놔라 하기는 매한가지. 어음만기.대출금 만기 연장지시에다 총액대출한도 증액요구 등이 잇따르고 있다.

급한 사정은 이해하나 자칫 은행 부실 부추길까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슈퍼화장품 왜 싼가 26면

생활의 거품 빠지면서 고급 화장품 대신 값싼 슈퍼화장품에 솔깃해지는 여성들. '싼게 비지떡 아닐까' 우려하는 이도 적지 않다는데. 슈퍼화장품이 일반화장품보다 싼 이유를 철저히 분석,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한발 차이' 金기쁨 30면

울적한 가슴 시원하게 뚫어준 스케이트날 한개 차. 김동성이 오른발을 쭉 내뻗으며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의 감동은 좀처럼 잊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기훈.채지훈도 금메달 딸 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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