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교도소 천왕동 이전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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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 구로구의 숙원사업인 영등포교도소의 이전이 본격화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 천왕동 120 일대 22만8100㎡를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영등포교도소가 구 외곽 지역인 천왕동 120 일대로 이전될 전망이다. 영등포교도소는 건물이 낡고 협소한 데다 주변 지역의 개발을 저해해 구로구는 10년 전부터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 왔다.

구 관계자는 "고척동 일대는 2000년 7월 서울시 준공업지역 종합정비 계획상 생활권 중심지로 계획된 지역"이라며 "교도소 부지를 포함해 고척동 운동장 부지 등 인근 6만여평을 함께 개발해 문화.레저.유통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 건폐율은 20% 이하로 결정됐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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