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MLB사상 첫 경매…미국 현지언론 대서특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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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상훈 (27) 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경매에 부쳐진다.

CNN과 ESPN (스포츠전문 네트워크) 등 미국 주요언론은 15일 (한국시간)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제도밖에 없는 메이저리그에 이상훈이 경매 (auction) 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시켰다” 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상훈이 시속 93마일 (약 1백49㎞) 의 빠른 공을 던지며 슬라이더가 뛰어나다” 며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왼손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가 되길 원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14일 산하 30개 구단에 이상훈을 공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이상훈은 19일 오전7시 (현지시간 18일 오후2시) 부터 로스앤젤레스 인근 세리토스칼리지에서 훈련을 공개, 구단들에 자신을 평가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LG는 만일 2개 구단이상이 같은 입찰 금액을 적어 냈을 경우 해당 구단들끼리만 다시 입찰을 실시, 최고액을 적어낸 구단과 계약협상에 들어간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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