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취업훈련생 대폭 늘린다…1,630명 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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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는 13일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재취업 훈련생을 예정보다 1천여명이 많은 1천6백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관련예산이 당초 3억8천7백만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된다.

또 다음달부터 실직자들의 취업상담과 정보교환등을 도와주기위해 시내 (정우빌딩 6층)에 30평규모의 '고용휴게소' 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각 구청 단위별 실직자 쉼터공간도 마련키로 했다.

인천시가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한 실직자나 저소득계층 주부.고령자 가운데 다음달 20일까지 선정하는 지원대상자에게는 1인당 60여만원 한도내에서 월 평균 10만원 정도의 훈련수강료와 월 3만원에서 33만원까지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마련되는 고용휴게소에서는 실업자들에게 재취업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신축한 인천시남구 노인복지회관 2층과 동구송림동 노인복지회관에 각각 실업자 쉼터 공간을 두기로 했다.

부평구는 지난해 마련한 일용 근로자 대기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서구도 신현동사무소 3층 소회의실에 실직자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 인천 홈페이지내 사이버경제 상황실에는 '일손을 구합니다' 란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 인천지점에 따르면 올 1월중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2.38%로 전국 6대 광역도시중 가장 높았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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