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재로 워싱턴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이 재차 결렬됐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와 마리브지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병력을 단계적으로 12%까지 줄이자는 미국의 중재안을 양측이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다.
협상 실패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 입장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 고 밝혔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99년 독립국가선포를 공언하는 등 강경 발언을 주고 받았다.
이스라엘은 이어 미국이 중재역할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